2008년 05월 11일
기아 5연승.. 그리고 죽음의 9연전 종료

짤방은 대진성.. 대진성이 마운드에 그냥 서있기만 해도 가슴이 찡~~~ 해지는건 분명 저만이 아니겠지요?
5월 들어 시작되었던 죽음의 9연전도 오늘로 끝이 났습니다.. 사실 장스나의 부상과 전병두의 트레이드 등 매우 불안하게 시작한 9연전이지만...
5월 3일 롯데 2 : 4 KIA 윤석민 승
5월 4일 우천취소
5월 5일 롯데 6 : 3 KIA 서재응 패
5월 6일 삼성 6 : 4 KIA 이대진 패(선발 양현종.. 이대진 불쇼)
5월 7일 삼성 1 : 6 KIA 이범석 승
5월 8일 삼성 0 : 3 KIA 윤석민 승
5월 9일 KIA 12 : 1 우리 리마 승
5월 10일 KIA 4 : 1 우리 서재응 승
5월 11일 KIA 3 : 1 우리 이대진 승
결과 6승 2패.. 히어로즈 스윕 현재 5연승... 그리고 꼴지탈출.. 6위와 반게임차.....이정도라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네요.
1. 이번 우리 3연전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4월달의 기아가 안되는 집안의 정석을 보여 줬다면 5월의 기아는 뭐든지 잘되는 집안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요할때마다 나오는 호수비에 선발 - 중간 - 마무리가 안정되었다는 점 그리고 득점응집력이 좋아지니 승률도 확 올라가네요. 거기다가 어린이들 뿐만이 아니라 이제 노장들도 살아나기 시작해서 더이상 4월의 만만한 호랑이가 아니네요.
2. 오늘 경기 보면서 느낀거지만 역시 대진형님은 마무리나 중간계투보다 선발이 어울립니다. 구속은 안나오지만 노련하게 맞춰잡는 투구 패턴으로 한승 챙기셨군요. 전반적으로 기아의 투수진은 시즌 초반부터 나쁜 수준이 아니었는데 이제 제자리로 돌아온것 같네요. 최근 5경기동안 마운드가 내준 점수는 단 4점...베터리의 안정과 더불어 문제였던 중간계투진에서 손영민이 한몫 단단히 해주고 있군요. 이제 기아에서 선발 - 유동훈 - 손영민 - 한기주는 필승 계투라인으로 통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어왔던 차일목 역시 경험치가 쌓이고 렙업을 하는듯 점점 투수들과의 호흡이 좋아지는것 같고..
3. 타격에서는 역시 종범신의 활약이 두드러지네요. 종범신은 4경기 연속 꾸준하게 타점을 올리고 있고 이제는 히삽이와 장스나의 공백을 노려 1루 수비까지..ㄷㄷ 이대로 올해 3할 찍어 주시면 진짜 눈물 나올듯.. 더불어 한남자도 이제 슬슬 치고 올라와야 될텐데 말이죠... 기아의 2루자리는 조뱀감독으로서도 참 머리아플듯...(김선빈은 경험치가 딸리고.. 한남자는 타격이 딸리고.. 이런;)
4. 중간계투진에 대한 느낌이라면 손영민은 조금만 다듬으면 굉장할거 같네요 공이 꿈틀꿈틀 휘어지는게 전성기때의 이강철을 보는거 같아서 ㅎㄷㄷ.. 다만 제구력은 좀 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유동훈은 앞으로 롱릴리프로 활약하면 좋을거 같고.. 한기주야 뭐 워낙에 공이 빠르니. 타자 타이밍 뺏을 제대로 된 변화구 한두가지만 있으면 불패기주가 될것같은데.... (사실 오늘은 쫌 불안하더랬죠)
5. 지난 경기에 채종범 선발로 나온거 보니 분명 이번 병두 트레이드는 삽질 같지만 이상하게 병두가 가니 승률이 확 올라가는 이 분위기는 도대체 뭘까요.. 아님 그동안 저조한 승률은 다 조뱀감독 머리카락 때문이었을까요? 신기..
덧붙여서 네이뇬 중계 볼때 누군가가 올린 이성우 선수 기사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10031800161&code=980101
물론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고 실력이 모든걸 증명해 주지만 이번에는 잘해서 기아의 든든한 백업포수 혹은 주전 포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뭐 요새 차일목이 잘 해가고 있으니 앞으로 주전경쟁이 쉽지많은 않겠지만요
6. 또 중계보면서 느낀게 목동에도 기아팬 많네요... 중계 보니 죄다 기아 응원하던데; 이로서 기아는 광주 - 잠실 - 목동 이렇게 홈구장이3개나 되는군요. 사실 구도는 부산이고 자이언츠가 킹왕짱이고 롯데가 살아야 프로야구가 살아나는건 사실이지만 타이거즈만큼 여러 지역에 두터운 펜층을 보유하고 있는 팀도 드물죠...
7. 지난 2년.. 그리고 올해 4월의 삽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야구 다시는 안본다" 며 몇번이나 다짐했지만 역시 기아를 응원하고 있네요. 기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야구 펜들이 그럴것인데.. 이런걸 업계용어로 츤데레라고 하던가요..;
8. 다음 경기는 한화와 3연전이던가요? 한참 상승세인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면 기아의 마운드는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를듯. 하지만 내친김에 깔끔하게 스윕해 버리고 8연승 가는것도 좋겠지요... 올해는 젭알 가을에 야구 볼수 있기를..
# by | 2008/05/11 22:06 | 타이거즈빠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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